응답받는 기도 - 오순절 후 스물네번째 주일 | 운영자 | 2024-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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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받는 기도(계 8:3-5) 본문에는 천사가 금향로를 가지고 와서 향과 성도의 기도를 합하여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다는 말씀이 나온다. 향을 기도로 비유했다. 오늘날 우리도 구약시대 때 지켜졌던 그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 ※ 향 만드는 방법 1. 상등 향품을 가지라.(출 30:23) 하나님께는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정신이다. 구약시대 때에 드려졌던 제물은 가장 잘생기고, 가장 건강한 짐승을 골라 제물로 삼았다. 병든 것, 흠이 있는 것을 드려선 안 된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때 사용했던 건축자재는 최상품이었다. 최고의 것으로 정성을 다해야 한다. 2. 정한 규칙대로 여러 가지 향을 일정하게 배합했다.(출 30:34) 조화와 균형을 강조하는 말이다. 신앙생활은 조화를 이루는 생활이다. 신앙은 꾸준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모든 것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신앙의 바른 균형을 맞춰야 한다. 3. 소금을 쳤다.(출 30:35) 소금을 치면 크게 세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1) 억세던 것이라도, 부드럽고 순해진다. 자칫 은혜받은 사람이 범하기 쉬운 죄가 바로 교만 죄다. 자기만이 최고의 은혜와 은사를 받았다고 착각해서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정죄하려고 한다. 거기에다 소금을 쳐야 한다. (2) 맛을 낸다. 아무리 열심히 기도를 잘하고, 성경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신앙의 맛을 내지 못한 신자는 절대로 인정받지 못한다. 성도는 신앙생활 속에 소금을 쳐서 맛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3) 잘못된 것을 고쳐준다. 엘리사가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물 가운데 던져서 물을 고쳤다는 말씀이 나온다. 소금은 스스로가 녹으므로 다른 것을 돋보이게 해 준다. 녹는다는 것은 희생을 말한다. ※ 향의 사용 방법 1. 반드시 거룩한 목적으로 사용했다.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과의 교제이며, 신령한 문제를 위해 드리는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자기의 육체를 위한 기도로 시작해서 그것으로 끝내기가 쉽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 드리는 신령한 기도를 수단이나 방법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 2. 아침 저녁으로 분향했다.(출30:7-8) 아침은 하루의 시작이고, 저녁은 하루의 마감이다. 분향으로 시작하고 분향으로 마치라는 것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해서 기도로 하루를 마감하라는 말이다. 3. 제사장 외에는 분향하지 못했다.(대상23:13) 아론의 자손은 바로 제사장 족속이었다. 제사장이 분향했다는 것은 거룩하게 구별된 행위였다는 말이다. 향과 기도는 하나다. 기도는 향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하나님이 받으시기 위해서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다. 성도의 기도는 귀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 그릇에 담질 않고 금향로에 담았다. 본문 5절을 보면 하나님께 상달된 성도들의 기도 속에는 순교자의 피의 호소가 있다. 고난받고 핍박받은 성도들의 간절한 탄원도 있다. 그 기도를 받으신 하나님께서 드디어 응답으로 심판의 불을 쏟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성도의 간절한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께 상달된다. 그리고 반드시 응답이 있다. 문제는 기도하지 않는 것이다. 정성과 믿음이 부족한 것이다. 구약시대의 백성들이 가장 귀한 것으로, 정한 규칙대로, 소금을 배합함으로, 정성스러운 향을 피웠던 것처럼 우리의 정성스러운 기도가 하나님 앞에 이르는 향이 되어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났다는 표현대로 응답받는 생활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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