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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넓히라 - 오순절 후 열 여섯번째 주일 운영자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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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넓히라(고후 6:11-13)

고린도 교회는 은혜가 많았지만 반면에 문제도 많았다. 저마다 개성이 다르고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파당이 형성되었고, 서로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그만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 어떻게 마음을 넓힐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려고 한다.

1. 독선을 버려야 한다.(벧전 5:3)

인간관계에서도 한 사람이 지나치게 자기주장으로 몰고 가면 많은 사람으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결국 그 모임이 깨지고 만다. 강력한 독재정치 체제를 구축해 왔던 사회주의 국가들이 몰락했다. 이처럼 독선은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방해한다.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순수 혈통임을 자랑하면서, 믿음의 중심을 잃었던 유대인들을 향해서, 혹독하게 책망하시면서, ‘하나님은 돌로도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되게 하실 수 있다고 경고하셨다. 인간의 독선이 얼마나 나쁜 것인가를 가르쳐 주신 말씀이다. 독선적인 신앙은 수많은 의인들을 정죄하고, 교회의 평화와 일치를 파괴한다. 고린도 교회가 영적으로 혼미에 빠졌던 이유는 저들의 신앙적인 독선 때문이었다.

2. 관용의 덕이 있어야 한다.(2:5-8)

어머니 품이 좋은 이유는 받아주니까 좋은 것이다. 예수님이 왜 좋으신 분인가? 우리를 용납해 주시기 때문이다. 자칭 의인이라 자랑하던 자들이 다 외면했던 세리, 현장에서 간음하다가 붙잡힌 여자, 일곱 귀신 들렸던 여인, 남편을 다섯이나 두었던 수가성의 여인 등 예수님은 이들 모두를 다 용납하셨다. 못난 사람은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만 찾는다. 그러나 잘난 사람은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을 찾는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부모도 못 받아주고, 자기 형제도 용납하지 못한다. 심지어는 자기 자신조차도 받아들이지 못해 좌절하고 자살까지 한다. 누가 예수님의 좋은 제자인가? 그 믿는 교리가 얼마나 확실한가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어떻게 사는가 하는 것이 증명할 뿐이다.

3. 협력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8:28)

소금은 음식에 맛을 내주고, 부패를 막는 방부제 역할을 해 주는 우리의 생활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그런데 소금에는 나트륨 성분이 있다. 나트륨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도 있는 물질이지만 그것이 다른 물질과 결합함으로 우리들에게 유익한 물질이 되었다. 산소 한 개와 수소 2개가 합쳐진 것이 물이다. 산소는 가연성이 있다. 수소도 쉽게 타는 성질이 있다. 그러나 산소와 수소가 합쳐진 물은 불을 끄는 역할을 한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함으로 유익하게 하시는 분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식이 있는 사람, 돈 많은 사람, 잘난 사람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람은 협동할 줄 아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교회도 각양의 은사도 중요하지만, 받은 은사를 얼마나 값지고 유용하게 활용하느냐, 교회를 얼마나 유익하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신일교회도 영적으로 잠재력이 풍부한 교회라고 할 수 있다. 본문의 말씀과 같이 우리의 마음을 넓히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독선을 버리고, 관용과 덕으로서, 적극적으로 합력해 나감으로, 마지막 때에 주님의 큰일을 감당하는 우리 신일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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