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절을 지키라(출 23:14-17)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가 자라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모습을 빨리 보고 싶어 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무엇인가를 보기를 원하신다.

1. 성숙한 믿음을 보기 원하신다.(마 8:10)

한 백부장이 중풍으로 고생하는 하인을 고쳐 달라고 예수님께 나와서 말하기를 “말씀만 하시면, 종의 병이 나을 것을 믿습니다” 주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의 고백을 했을 때 예수님은 그를 보시면서 기뻐하셨다. 산모가 아기 돌보는 일이 어렵고 힘들어도 오히려 낙으로 아는 것은 아기가 날마다 자라는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성장과 진보된 믿음 보시기를 원하신다. 신앙은 성장해야 한다. 디모데처럼 우리의 성장한 신앙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야 한다. 그리고 주님께 보여 드려야 한다.

2. 열매를 보기 원하신다.(요 15:8)

(1) 회개의 열매.

회개란 돌이켜서 뉘우치고 결단하는 것이다. 삭개오는 예수님 앞에서 철저하게 회개했다. 토색한 것에 대해서는 4배를 갚겠다고 했다. 하나님께 회개 기도하고, 사람에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2) 전도의 열매.

예수님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를 부탁하지 않으셨다. 예수님께서 시종일관 강조하시고 또 부탁하신 말씀은 바로 주님의 뜻을 전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예수님의 목적을 이루시는 최선의 길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할 수만 있으면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 과연 나는 누구에게 복음을 전했고, 얼마나 주님께 인도했나? 주님은 전도의 열매를 보시기 원하신다.

(3) 감사의 열매.

이스라엘에는 삼대 절기가 있다.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이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의 고난으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해서 지키는 명절이다. 오순절은 하나님에게서 율법을 받은 것에 감사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드리는 절기로서 맥추절을 겸하고 있는 명절이다. 장막절은 광야 생활을 회상하면서 추수감사절을 겸한 명절이다. 구약시대에 맥추절을 지킬 때는 향기나는 제물을 하나님께 바쳤다. 향기나는 제물이란 정성이 담긴 감사의 제물이다. 자원해서 헌물을 드렸다.

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통해서 영광 받기를 원하신다. 자녀들을 바라보면서 흐뭇해하는 부모의 심정과 같이 하나님은 우리의 성숙한 믿음 보시기 원하신다. 오늘 맥추감사절을 맞이하여 우리의 성숙된 믿음, 회개와 전도와 감사의 열매를 하나님께 보여 드림으로 크게 영광 돌리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