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믿음의 사람 - 오순절 후 다섯 번째 주일 | 운영자 | 2024-06-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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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야고보서1:19-27절 개역개정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20.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23.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경건한 믿음의 사람(약 1:19-27) 어떤 사람이 경건한 사람인가? 오늘의 말씀에 비추어 본다면, 경건을 위해서 속히 할 것과 더디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을 위해서 힘쓰는 사람이 바로 경건한 사람이다. 1. 경건한 성도가 속히 할 것이 있다. 첫째, 듣기를 속히 하라.(19절) 조급한 현대인들은, 남의 말에 귀 기울이기를 꺼려하고, 일방적으로 자기만 이야기하려고 한다. 롬10:17에서,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하고, 다른 이의 말도 잘 들을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말씀 듣기를 속히 하는 일이 그냥 되는 게 아니라,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남이 무슨 말을 하든지 잘 경청하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얘기다. 겸손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이나 사람 앞에서 겸손하게 서야 한다. 둘째, 행하기를 속히 하라.(22절) 말씀을 듣고 깨닫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나 깨달은 그 자체로 머물러 있어선 안 된다. 야고보 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라고 해서, 행함 있는 믿음, 열매 맺는 생활을 강조했다. 우리는 무슨 말이든 말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2. 경건한 성도가 더디 할 것이 있다. 첫째, 말하기를 더디 하라.(19, 26절) 열린 입이라고 해서, 너무나 쉽게, 그리고 함부로 말하려고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둘째, 성내기를 더디 하라.(20절) 사람이 조급하게 성을 내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조급하게 성을 낼 것 같으면, 자신의 인격도 성장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영광도 가릴 때가 많다. 혈기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할 뿐 아니라, 자기에게도 손해가 된다. 3. 경건한 성도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첫째, 들은 것을 실천하라.(23, 25절) 말씀을 듣고도 행치 않는 자는, 금방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보고도 잊어버리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회당에서 안식일이면 말씀을 듣고 `아멘!'으로 화답하지만, 회당 문을 나와 생활 속에 들어가기만 하면, 몽땅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말씀을 듣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유대인처럼 되지 말라는 교훈이다. 둘째, 고아와 과부를 환난 중에 돌아보라.(27절상) 여기서 고아와 과부는 불우한 사람들의 대명사다. 그러므로 주의 도를 행한다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셋째, 세속에 물들지 말라.(27절하) 성도는 세속과 구별된 자들이다. 우리가 성도답게 살고자 한다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주의 말씀을 실천하는 자라야 한다. 정직하고, 바르고, 선하고, 자비롭고, 조심스러운 성도의 생활 태도에서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의 참 도를 발견하여 그리스도 앞에 나와,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살고자 할 것이다. 육체의 훈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다고 했다. 이제 우리는 경건의 훈련을 통해서, 말하고 성내기를 더디 하며,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며, 듣고 행하기를 속히 함으로, 구별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복된 삶을 살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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