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라 그리고 하라 - 송년 주일 | 운영자 | 2024-0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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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에베소서4:25-32절 개역개정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28.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버리라 그리고 하라(엡4:25-32) 한해의 마지막 주일을 맞아 지나간 1년을 점검하면서,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고, 새롭게 해야 할 것들이 무언지, 본문 말씀을 통해서 교훈을 얻으려고 합니다. 1. 바른 언어생활. 거짓말, 욕, 더러운 말은 버리고 참되고 선한 덕을 세우는 말을 하라. 모든 생물체 중에 음성적인 언어인 말은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다. 말은 그 사람의 품격과 인격을 표현해 준다. 특히 우리 성도에게 바른 언어생활이 중요하다. 엡4:25, 29절은 거짓되고 더러운 말은 버리고, 참된 말, 덕을 세우는 말을 하라는 것이다. 성경은 분명하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못 박고 있다. 사람의 표현이 다 정확할 수는 없다. 듣는 것도 주관적으로 듣기 때문에, 정확하지 못할 때가 많다. 들은 것은 참고만 할 뿐, 그냥 묻어 버리는 것이 좋다. 특히 나쁜 소문, 좋지 않은 얘기는,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 봐야 득 될 것이 하나도 없다. 우리는 서로가 지체이기에, 서로에게 상처를 준 것이 있다면, 서로가 잊고 과감히 떨쳐 버림으로써, 새해를 준비해 갑시다. 2. 도둑질을 버리고, 땀 흘린 수고를 통해 선한 일을 하라.(28절) 우리는 지금 경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남의 것을 도둑질하며 살 때가 있다. 본문에 보면, 남의 것을 훔친 것만이 도둑이 아니라, 불쌍한 사람들을 외면한 것, 부당하게 이익을 얻은 것까지도 도둑질의 죄에 해당한다는 뉘앙스를 받을 수가 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도 정직하고 성실해야 한다. 내게 맡겨진 일, 특히 하나님의 일을 불성실하게 했다면, 엄밀하게 말해서 그것도 도둑질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고, 돌봐줘야 하는 것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인데, 나만을 위해서 이기적으로만 살아왔다면, 그것도 바로 도둑질에 속하는 일이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 스펄젼은 이런 말을 했다. “십일조를 바치지 아니하고 내가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 것을 도둑질하는 것이요, 주일을 지키지 않는 것은 주일 도둑이요, 예배 시간에 예배드리지 않는 것은 예배 도둑이요, 하나님께 드릴 영광을 가로채는 것은 하나님 영광 도둑놈이다.” 눅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3. 분노를 버리고 친절과 용서를 해야 합니다.(26-27, 31-32절) 분노는 미움에서 오는 것이다. 미움을 버리고, 용서하며, 서로를 불쌍히 여기되,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심 같이 하라고 본문은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다. 용서의 본질은 내가 먼저 용서를 받아야 한다. 심리학적으로도 분노와 미움의 감정은 자신의 심령이 굶주려 있다는 외적인 표현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나 자신이 사랑과 관심에 굶주려 있기에 이것을 채우고 싶었는데, 그것이 좌절될 때 생겨나는 감정이 바로 미움과 분노의 감정이다. 모든 사람은 다 자기중심에서 생각하고 판단한다. 이웃과 오해가 생기고 불화가 생겼을 때, 문제의 원인이 다 상대방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상처를 받았다는 사람은 있어도, 내가 그에게 상처를 줬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마귀는 혈기를 동원해서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만들고, 은혜를 쏟아 버리게 만든다. 혈기를 잘 부리는 몇 가지 원인이 있는데, 욕구 불만이나 약점이 있기 때문이거나 주의 성령이 떠났기 때문에 사탄의 노리개가 되고 만 것이다. 마 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2023년의 마지막 주일을 보내면서, 우리가 버려야 될 것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 봤는데, 나도 모르게 사탄이 뿌려놓은 가라지들 거짓의 가라지, 불성실과 이기심의 가라지, 미움과 분노의 가라지를 과감히 버리고, 은혜와 축복의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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