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복음으로(막 1:1-15)

교회가 복음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복음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배워야 한다. 복음으로 돌아가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은

1. 복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1절)

세례 요한은 사람들이 예수를 맞이할 길을 만들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로 태어난 사람이다.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은 세례 요한처럼 누군가에게 복음이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야 한다. 세례 요한이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죄 사함을 위한 준비였다. 그는 내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분이 오실 것이라고 했다. 영생과 구원을 주시는 분은 오직 예수 외에 다른 이름은 없다.

2. 예수님에게 복음을 배우고 예수님을 영접하라.(11절) 예수의 세례는

먼저, 예수가 누구인지를 보여준다. 이전까지는 말과 글로 하나님에 대해 배웠는데, 이제는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직접 보여주셨고 하나님의 백성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실제 몸으로 보여주셨다. 두 번째, 예수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명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복음의 핵심인 십자가, 곧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을 보여준다. 세 번째, 세례는 순종과 섬김의 삶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세례를 받지 않아도 되는데 우리의 죄 사함을 위해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스스로 죄인이 되어 세례를 받으셨다. 순종과 섬김은 우리의 구원을 이루는 유일한 길이다.

3. 복음을 살아내야만 한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과 그 길을 알아내신 후에 마귀의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셨다. 세례받은 자에게 광야 시험은 피할 수 없다. 예수께서 광야의 삶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기도와 성령의 도우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예수는 기도하는 자에게 가장 좋은 선물인 성령을 주시겠다고 했다. 우리는 광야를 지나면서 믿음을 성장시키고, 예수님을 닮아가고, 영원한 소망을 굳건히 붙잡아야 한다.

4. 복음을 낳아야 한다.

예수께서는 요한이 옥에 갇힌 후에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셨다. 복음을 살아낸 것으로 끝내지 않고 복음을 전파하셨다. 복음은 생명이므로 우리가 복음을 품고 있다면 제자는 제자를 낳고, 교회는 교회를 낳고, 구역장은 구역장을 낳고, 성도는 성도를 낳게 될 것이다. 한성도, 한영혼, 주께로 인도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소원을 향해 나아갈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기본인 복음으로 돌아갑시다. 복음을 받은 사람은 복음이 자라 열매를 맺도록 누군가에게 복음의 씨를 심어 복음을 낳아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주님이 오실 때 복음이 온 땅을 덮게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