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 오순절 후 세 번째 주일 | 운영자 | 2023-0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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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고린도후서4:7-10절 개역개정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고후4:7-10) 1 인간은 질그릇과 같은 존재(7절) 질그릇의 두 가지 특성이 있다. 첫째 질그릇은 약하다. 금과 은과 철과 놋으로 만든 그릇은 떨어져도 깨어지지 않지만 흙으로 만든 질그릇은 살짝만 충격을 주어도 쉽게 깨진다. 인간이 강한 것 같지만 그만큼 연약한 존재라는 것이다. 둘째, 질그릇은 볼품이 없고 가장 값이 싸다. 범죄하여 타락함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해 버린 인간은 볼품 없고 가장 값이 싼 질그릇과 같다. 2 보배를 가진 존재(7절) 하나님의 사람은 그 질그릇에 보배를 가진 자다. 보배란 좁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말한다.(6절) 하나님은 질그릇과 같은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주셨다. 또 보배란 넓은 의미로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 예수님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기 때문에 예수님이 우리 보배가 되신다.(요일5:12) 그러므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보배이신 주님을 모시고 있다. 우리는 연약하나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계신다. 3 보배를 가진 자의 삶(8-9절) 첫째,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는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포도즙을 짜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 짓밟힘을 당하는 상황에도 보배이신 주님이 속에 계셨기 때문에 승리했다. 둘째,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답답하여 숨막히는 일들이 있으나 낙심하지 않는다. 내 속에 보배로우신 하나님이 계심을 믿기 때문이다. 셋째,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되지 않는다. 바울은 복음 때문에 많은 핍박을 받았지만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넷째,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는다. 사탄마귀가 성도들을 거꾸러뜨리려 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에 오뚝이처럼 핍박을 극복하며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4 왜 하나님은 이 보배를 질그릇에 두셨는가? 복음의 광채가 비추어지면 어둠이 물러가고 병든 자가 고침받고 묶인 것들이 풀어진다. 그런데 이런 심히 큰 능력이 내게 있지 않고 바로 보배 되신 주님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늘 겸손히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주님은 이 보배를 질그릇에 두신 것이다. 예수를 믿었다고 해서 금그릇이 되고 은그릇이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죽는 날까지 질그릇이다. 연약하다. 볼품도 없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질그릇 속에 이 보배를 두셨다는 것이다. 그릇의 가치는 그릇에 무엇이 담겨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므로 이 보배를 가진 자는 당당하게 복음의 광채를 비추며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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