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되어야 합니다 - 오순절 후 두 번째 주일 | 운영자 | 2023-06-13 | |||
|
|||||
[성경본문] 마태복음20:20-28절 개역개정20.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23. 이르시되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24. 열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25.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26.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종이 되어야 합니다(마 20:20-28) 본문은 이 땅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1 살로메의 부탁(20-21절) 예수님이 온갖 수치와 조롱을 받고 채찍에 맞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그때 한 여인이 두 아들을 데리고 예수님에게 절하며 청탁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자매간인 살로메의 청탁은 예수님이 로마의 압제로부터 나라를 해방시키고 정권을 잡으면 자기 아들 둘을 높은 자리에 앉혀 달라는 것이다. 2 예수님의 반응(22절) 첫째 반응은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였다. 부탁은 살로메가 했는데 주님은 2인칭 복수 ‘너희’를 사용하셨다. 주님은 모자간의 생각을 다 알고 계셨다. 둘째 반응은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물으셨고 제자들은 "할 수 있나이다"라고 대답했다. 왜 그랬을까요? 그 고난의 잔이 무엇인지를 몰랐기 때문이다. 3 다른 10 제자의 반응(24절) 24절 "열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3년 동안 함께 생활했고 평상시에는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면서 지낸 사이다. 그런데 살로메가 청탁한 사실을 알고는 본색을 드러냈다. 이익과 관련된 문제가 돌출되자 태도가 확 달라지고 안색이 변한 것이다.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긴 것을 보면 이들 역시 다를 바가 없다. 4 세상의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25-27절) 주님은 제자들을 불러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의 질서 체계를 비교 말씀하셨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되면 권력이 생겨 섬김을 받고 대접을 받는다. 그래서 권력을 잡으려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정반대로 누구든 큰 사람이 되려면 섬기는 자가 되고 으뜸이 되려면 종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질서다. 5 인자가 온 것은(28절) 예수님이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것은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 인간을 섬기시려고 오셨다. 그러면 우리도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질서는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한다. 6 섬김이 곧 행복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섬기며 살기보다 섬김을 받으려고만 한다. 섬김을 받으려고만 하는 자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주님의 몸된 교회에 채울 수 있는 사람, 종이 되어 성도들의 발을 씻겨 줄 수 있는 사람,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에게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