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으로 기뻐한 다윗 - 주현절 후 여섯 번째 주일 | 운영자 | 2023-0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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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무엘하6:12-23절 개역개정12.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13.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14.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 16.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그를 업신여기니라 17.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준비한 자리에 그것을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18.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19. 모든 백성 곧 온 이스라엘 무리에게 남녀를 막론하고 떡 한 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 떡 한 덩이씩 나누어 주매 모든 백성이 각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20.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이르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 그의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하니 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23.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그에게 자식이 없으니라 하나님만으로 기뻐한 다윗(삼하 6:12~23) 여러분은 가장 기뻤던 때가 언제였습니까? 다윗은 법궤를 다윗 성 즉 예루살렘 성으로 운반 안치했던 때였다. 하나님 때문에 기뻐한 것이다. 1 하나님 한 분으로 인한 다윗의 기쁨 다윗이 왕으로 즉위할 때까지도 법궤가 잘 관리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었다. 법궤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계심을 상징하는 아주 중요한 물건이다. 그런데 엘리 제사장 당시 전쟁터에 갖고 나갔다가 블레셋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그 후 다시 돌려받았지만 챙기는 사람이 없어서 오랫동안 기럇여아림, 아비나답의 집에 무려 70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다윗은 자신이 왕이 되자 무엇보다 이스라엘의 신앙을 다잡기를 원해서 방치된 법궤를 수도로 옮겨왔다. 그런데 처음 운반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법궤를 싣고 운반하다 튀니까 손으로 붙잡았던 웃사가 즉사하고 말았다. 두려움에 질린 다윗은 법궤 운반을 중지하고 오벧에돔의 집에 임시 보관했는데 3개월 후 하나님이 오벧에돔의 집을 축복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이 법궤 운반을 다시 시도한다. 이번엔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다윗은 매우 기뻤다. 너무 기뻐서 다윗은 왕이지만 체면불구하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다윗은 오직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했고 그 놀라운 기쁨을 맛보았다. 그래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운반해 올 때 하나님을 모시는 심정으로 그처럼 기뻐했던 것이다. 2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을 맛보지 못한 미갈의 비극 다윗이 법궤를 운반 안치하고 너무 기뻐하면서 귀가했더니 미갈이 왕의 체통을 지키지 못하고 경망스럽게 춤을 추고 난리를 피웠다고 빈정거린다. 다윗이 그 말을 듣고 하나님 앞에서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기에 더 낮아져도 어린아이같이 얼마든지 뛰놀겠다고 말한다. 안타깝게도 미갈은 그 기쁨을 체험해보지 못했기에 큰 실수를 범한다. 그것은 다윗만 무시한 게 아니라 하나님을 무시한 행위다.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을 맛보지 못하면 자기만 손해다. 특별히 신령한 것을 조롱하고 무시한 사람은 축복 대신 저주를 받게 된다.(삼하6:23) 우리는 과연 무엇으로 기뻐합니까? 세상 것들로 기뻐하나요? 물론 세상의 조건이나 환경들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으로 기뻐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실망한다. 늘 환경과 조건을 따라 흐렸다 갰다 한다. 세상이 주는 기쁨은 안개와 같이 쉬이 사라진다. 우리는 영혼 깊숙한 곳까지 적시는 신령한 생수를 맛보아야 한다. 다윗처럼 오직 하나님 한 분으로 기뻐하고, 그분만을 찬양하며 그 기쁨으로 어떤 형편 가운데서라도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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