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말씀따라

  • 홈 >
  • 말씀과 찬양 >
  • 날마다 말씀따라
날마다 말씀따라
물의 끓음 같았은즉 - 오순절 후 열네 번째 주일 운영자 2022-09-17
  • 추천 0
  • 댓글 0
  • 조회 346

http://esinil.org/bbs/bbsView/57/6145879

[성경본문] 창세기49:1-4절 개역개정

1.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2.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3.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4.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물의 끓음 같았은즉(49:1~4)

야곱은 죽기 전 12아들을 불러 축복하는데 본문은 장남 르우벤에 대한 축복을 통해 어떤 관계 속에서 살아야 하는지 배우기를 바랍니다.

1.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다.

보통 아버지들이 장자에게 거는 기대는 거의 같다. 야곱도 장자 르우벤에게 거는 기대가 있었다. 르우벤은 아버지의 기대와 같이 능력도 많고 탁월했다. 르우벤을 앞세우고 걸을 때마다 야곱은 처가살이하면서 축 처진 어깨가 쑥 올라오고 위풍당당했다. 이는 어느 시대나 다 비슷한 아버지들의 마음인 것 같다. 야곱에게 르우벤은 그런 존재였다. 얼굴은 정신을 뜻하는 얼과 모양을 뜻하는 꼴의 합성어다. 사람들은 꼴을 가꾸기 위해 투자하지만, 얼을 가꾸는 데는 투자하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서 내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얼을 가꾸는 가장 필요한 투자다. 겉으로 드러난 얼굴을 가꾸듯 내면의 얼을 가꾸어 빛나는 사람, 진정 존귀한 사람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2.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라(4)

야곱은 자랑스러워하던 르우벤에게 좀 당황스런 축복을 한다. “너는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물의 끓음 같이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탁월한 능력으로 많은 기대를 받는 장자 르우벤이 축복 아닌 저주를 받는 이유는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라헬이 길에서 난산하여 베냐민을 낳다가 죽은 후 얼마 안 되는 때에 르우벤이 라헬의 여종이며 야곱의 첩인 빌하를 범한 일이 있었다. 르우벤의 거친 성격과 강한 욕정 때문에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일 수 있지만 르우벤이 야곱으로부터 가족의 통제권, 재산권, 가장권을 빼앗으려 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범죄로 인해, 르우벤은 결국 장자권을 박탈당했다. 장자권은 요셉에게 넘어갔고(대상5:1) 제사장권은 레위에게 넘어갔다. 그 후손도 탁월치 못해서, 르우벤 지파에서는 위대한 사사나 예언자, 왕이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다. 르우벤의 죄는 단순히 혈기 방자한 그의 육체적 욕망 때문만이 아닙니다. “아버지의 침상을 더렵혔다관계의 파괴, 아버지를 업신여겼다. 아버지를 뛰어넘어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도전했다. 탁월한 능력이 오히려 그를 교만케 하는 독이 되었다. 중요한 것은 꼴이 아니라 얼이다. 장자라는 꼴, 위광이 탁월한 꼴은 타고 나지만, 그것을 다스리고 가꾸는 얼은 본인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끓는 물 같은 성격을 바꾸고 다스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망치고 이것이 쓴 뿌리가 되어 후손에게 나쁜 영적 흐름으로 유전되는 것이다.

우리 속에 관계를 틀어지게 하는 나쁜 독소같은 것은 내 대에서 뿌리 뽑고 부드러운 마음을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길 축원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칼잡이 시므온과 레위 - 오순절 후 열다섯 번째 주일 운영자 2022.09.18 0 361
다음글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 오순절 후 열세 번째 주일 운영자 2022.09.06 0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