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이긴 전쟁(출 17:8–16)

르비딤 전쟁을 통해 중보기도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중보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은혜받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1 르비딤 전쟁은 기도의 전쟁이다.(9-11절)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후 제일 처음 만난 적은 아말렉 족속이다. 광야에서 배회하며 약탈을 일삼던 아말렉이 이스라엘을 습격하여 행군 후미에 처진 약한 자들을 기습 공격하고 무참히 살육하여 시작된 전쟁이 르비딤 전쟁이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아말렉과 싸우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광야를 무대로 약탈을 일삼던 아말렉과 싸우는 것은 무모한 일이었다.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는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다. 결국 르비딤 전쟁은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스라엘은 모든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으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르비딤 전쟁을 통해 체험했다.

2 전쟁의 승리 요인은 중보기도다.(11절)

산상에서 모세가 중보기도한 것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요인이었다. 모세는 바로 그 지팡이를 잡은 손을 들어 이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을 간구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모세의 순종에 능력이 있는 것이며, 모세의 순종을 보신 하나님께 그 능력이 있는 것이다. 결국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은 손을 들었다는 말은 백성들을 위하여 중보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하실 줄 믿었다는 말이고 그 믿음으로 계속 기도했다는 것이다. 모세에게 능력이 되셨던 하나님께서 우리의 중보기도에 응답하셔서 능력으로 역사할 줄 믿는다.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행하는 중보기도를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또 얼마나 빠르게 응답하시는지 경험하시기 바란다.

3 르비딤 전쟁에는 함께한 중보기도가 있었다.(13절)

모세와 함께 산꼭대기에 올라간 아론과 훌은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는 신기한 현상을 직접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모세의 팔이 피곤하여 자주 내려가는 것을 보고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 위에 앉게 했고 각각 모세의 양손을 붙들어 올렸다.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않게 계속 붙들어 해가 지도록 계속 모세의 손이 올라가자 끝까지 아말렉을 공격하여 승리할 수 있었다.

중보기도가 중요한 것은 중보기도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감동시켜서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는 기도가 중보기도다. 따라서 어떤 위치에 있든 연합하여 중보기도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

오늘부터 거룩한 손을 들고 나라를 위해, 내가 중보기도 해야 할 대상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중보기도를 통해 교회가 은혜가 넘치고 사랑이 풍성한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