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의 회복 - 주현절 후 다섯 번째 주일 | 운영자 | 2024-02-06 | |||
|
|||||
[성경본문] 마가복음1:21-28절 개역개정21.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22.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23. 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2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26.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27.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28. 예수의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성결의 회복(막 1:21-28) 본문은 마가복음에서 예수의 세례 이후 첫 번째 사역 기사로, 마가복음의 문을 여는 상징적인 말씀이다. 귀신에 잡혀있던 한 사람이 예수와 인격적으로 만나고, 새로운 상태로 전환이 극적으로 일어난다. 1 성결의 회복은 낯선 경험으로부터 시작한다.(22, 27절) 귀신이 쫓겨난 것은 귀신이 스스로 물러난 것이 아니다. 귀신들린 사람이 스스로 귀신을 쫓아낸 것도 아니다. 예수께서 귀신을 꾸짖고, 잠잠하게 하시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게 하셨다. 예수께서는 귀신의 주인 행세를 금하셨고, 귀신들렸던 이에게 거룩한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셨다. 그러므로 진정한 거룩함의 회복은 낯선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서는 것으로 시작한다. 거룩함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과는 이질적인 면을 갖는다. 2024년에 걸어가야 할 모든 믿음의 여정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시고, 말씀을 건네시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 보이시는 하나님 나라의 전적 새로움과 생명 세계의 낯설고 새로운 경험에 우리가 참여해야 한다. 2 성결의 회복은 분별하는 능력이다.(레10:10, 레11:45) 우리를 부르는 하나님의 음성은 거룩함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레위기의 주제는 거룩 즉 성결이다. 핵심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 부정한 것과 정한 것에 대한 분별이다. 구별하고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성결의 회복이다. 내가 생각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내가 마땅히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내가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구별하는 것이다. 거룩하게 지켜야 할 주일과 나머지 엿새를 구별하는 것,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예물을 구별하는 것, 이 모든 구별을 통해 성결이 회복되고, 성결의 온전한 모습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믿음의 참된 삶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거룩하고 아름다운 삶을 분별하는 것이다. 3 성결의 회복은 진정한 주인의 회복이다.(요1:12) 사람들은 저마다의 멋진 신세계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자신의 거짓 주인을 모시고 사는 것이다. 본문에서 귀신들린 이에게는 귀신이 주인 행세를 했다. 귀신들린 사람에게는 귀신들린 그 세계가 멋진 신세계였을 것이다. 귀신을 주인 삼은 곳에서 하나님의 형상은 파괴되고, 창조와 생명은 깨어지고, 눈이 멀고, 말을 못하며, 때로는 거품을 물고 괴성을 지르며 뛰어다닌다. 이런 세상에서 진정한 성결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영접하는 것이다. 주인 삼았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를 구주로 모시고 하나님과 화목을 이룰 때 성결에 참여하는 것이다. 나를 생명으로 초대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세상을 분별하여 성결을 회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댓글 0